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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t Boy
Join Date: Jan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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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위주로 플레이하는 사용자 관점에서 피드백을 남기고자 합니다. 이 글은 리얼리즘 취향에 대한 불만이 아니라, 여러 버전에 걸쳐 개선되지 않은 구조적·제품 차원의 문제에 대한 지적입니다.
1. 미흡한 한글화 상태 KBO가 공식적으로 지원된 지 몇 년이 지났음에도, 한글화는 여전히 눈에 띄게 불완전합니다. 설정 메뉴의 상당 부분과 일부 신규 기능들은 아직도 영어로만 표기됩니다. 이는 단순한 번역 품질 문제가 아니라, 한국 사용자에게 명확한 사용성 격차를 만들며 KBO 지원이 핵심 기능으로 취급되지 않는다는 인상을 줍니다. 2. 지나치게 MLB 중심적인 설계 전제 여러 설계 선택들이 명확하게 MLB 논리를 우선하고 있으며, 이는 실제 KBO 현실과 직접 충돌합니다. * KBO 올스타전 게임에서는 KBO가 단일 리그라는 이유로 올스타전이 비활성화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실제 KBO는 자체 기준에 따라 팀을 나누어 오랜 기간 올스타전을 진행해 왔습니다. 이는 현실의 KBO 규칙이 MLB 기반 시스템 한계에 의해 무시되는 명확한 사례입니다. * 선수 이름 표기 문제 한국 선수들의 이름이 ‘성은 한글, 이름은 로마자’와 같은 어색한 혼합 형식으로 표시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는 KBO 환경에서 사용되지 않는 방식이며, 이름 표기가 중요한 문화적 요소인 리그 특성상 몰입감을 해칩니다. * 코칭 스태프 구조와 육성 철학 미반영 최근 KBO는 선수 육성을 핵심 정책으로 삼으면서, 보조코치, 육성 전담 인력, 멘탈 코치 등 다양한 신규 보직을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있습니다. 이는 단순한 인원 확장이 아니라, 특히 젊은 선수들을 장기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조직 구조의 변화입니다. 그러나 OOTP의 코치 시스템은 사실상 MLB식 구조에 고정되어 있습니다. 리그 특성에 맞는 신규 코치 역할을 만들거나, 역할 분담을 세분화하는 것이 불가능합니다. 그 결과, OOTP 속 KBO 팀들은 리그의 실제 육성 중심 방향성과 무관한 획일적인 코칭 구조를 강요받고 있습니다. 3. MLB 프레임워크를 크게 벗어나지 못한 발전 OOTP는 매년 출시되는 시리즈임에도, 개선 사항은 주로 시스템 전반의 점진적 향상에 그치고 있습니다. KBO 사용자 입장에서 보면, 이 게임은 여전히 MLB 중심 엔진 위에 KBO 기능을 덧붙인 형태에 가깝고, KBO 고유의 전제·운영 논리·우선순위가 반영된 리그로 느껴지지 않습니다. 4. 리그별 핵심 설정 분리의 필요성 OOTP는 오래된 시리즈이며, 현재는 Com2uS 산하에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런 점을 고려하면, 향후 버전(특히 OOTP 27)에서는 MLB와 KBO를 명확히 구분하는 별도의 핵심 설정 체계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는 선택 사항이 아니라, 규칙·연출·AI 판단 기준·UI 기본값 전반에 걸친 구조적 분리를 의미합니다. 5. 이 문제가 중요한 이유 OOTP는 야구 팬들에게 매우 훌륭한 게임이며, 한국에서 KBO 공식 라이선스를 보유한 몇 안 되는 작품 중 하나입니다. 저 역시 KBO 플레이를 기대하며 OOTP 26을 구매했지만, MLB 위주의 시스템과 미흡한 KBO 경험으로 인해 결국 환불을 선택했습니다. 이 글은 비난이 아니라, 향후 버전에서 KBO가 단순한 부가 모드가 아닌 독립적인 리그로 다뤄지길 바라는 기대에서 작성한 것입니다. 현재 OOTP의 KBO는 데이터와 명칭만 지원될 뿐, 설계 철학 차원에서는 충분히 반영되지 못하고 있다고 느껴집니다. 이 간극이 앞으로 의미 있게 개선되기를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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